[파이낸셜뉴스] '친문' 박경미 전 청와대 대변인이 험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병에 단수공천 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1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전략공관위 관계자는 후보 선정 사유로 "박 전 대변인이 세계가 인정한 교육전문가이자, 교육1번지 강남구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수학교육학 박사 학위를 수여 받고 한국 교육개발원 연구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책임연구원 등으로 활동했다. 이후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를 역임하며 OECD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수학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세계가 인정한 교육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민주당 전략공관위 관계자는 "박 전 대변인이 국회의원,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을 지며 전문성과 함께 풍부한 정무 능력까지 겸비한 인재로 평가했다"며 "교육1번지 강남의 교육혁신과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3-04 19:56:48[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대외 업무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인재 충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정부 부처의 전직 공무원들을 잇달아 영입하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외교부 출신의 김동조 전 청와대 외신대변인을 영입했다. 김 전 대변인은 현대차 상무로 이달 초부터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외무고시 출신으로 다자통상협력과와 의전과,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실 등에 근무했다. 또 주제네바 대사관 1등 서기관, 주세네갈 대사관 참사관 등을 맡았고, 2016년 초에는 청와대 외신대변인으로 발탁된 바 있다. 앞서 현대차는 김일범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을 부사장급으로 영입했다. 김 전 비서관도 외무고시 출신으로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통역을 맡았다. 2018년 북미2과장으로 일했고, 2019년 SK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SK에서는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을 지냈다. 지난해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후 당선인의 외신 공보보좌역을 맡았고,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을 지냈으며 지난 3월 사퇴했다. 이 밖에도 최근 현대차는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출신을 상무로 영입했다. 재계에선 현대차그룹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는 각국의 기조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대내외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6-07 09:49:34[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소방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연국 전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이 1심에서 공소기각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신세아 판사는 11일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 전 대변인 사건을 공소기각 판결했다. 공소기각은 소송조건이 갖춰지지 않아 사건에 관한 판단을 내리지 않고 소송을 종결하는 것을 말한다.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는 피해자가 소방관 신분이라는 사실을 인식을 하지 못한 상태였으므로 무죄이고, 소방관을 폭행한 혐의는 소방관이 정 전 대변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아 공소기각한다는 취지다. 폭행죄는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범죄다. 재판부는 "당시 소방관은 몸을 감싸는 비닐 방호복을 입고 있었고, 출동 당시부터 정 전 대변인은 횡설수설하는 등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 전 대변인이 소방관을 폭행하기 이전에는 피해자가 소방관 신분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라 보기 어려워 무죄를 선고한다"고 했다. 이어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해자가 소방관이라는 인식이 있었다고 보기 부족하다"며 "피해 소방관이 정 전 대변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아 공소사실 중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기각한다"고 판시했다. 정 전 대변인은 지난해 2월 술에 취해 서울 서초구의 한 길거리에서 코뼈가 부러진 자신을 이송하기 위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의 뺨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2-02-11 15:44:08[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소방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연국 전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에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 21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신세아 판사 심리로 열린 정 전 대변인의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해달라”고 구형했다. 정 전 대변인의 변호인은 “대체적 사실관계는 모두 인정하고 반성한다”면서도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없다고 변호했다. 당시 소방관이 방역복을 착용하고 있어 정 전 대변인이 피해자가 소방관임을 알 수 없었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다음달 11일 1심 선고 공판을 연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1-21 14:25:32지난해 4·15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우여곡절 끝에 금배지를 달 것으로 보인다. 범여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가 범여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의원직 사퇴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김 후보의 사퇴 선언으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다음 순번(4번)이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 승계를 눈앞에 두게 됐다. 그는 2018년 7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상가주택을 25억여원에 매입한 사실이 밝혀져 투기 논란 속에 2019년 3월 대변인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예비후보로 전북 군산에 출마하기 위해 2019년 12월 해당 건물을 34억여원에 매각했다. 주변 부동산 업자들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현재 시세가 4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전 대변인은 8억8000만원의 차익 중 세금과 중개수수료 등을 빼고 남은 3억7000만원 전액을 한국장학재단에 기부했다. 그러나 총선 악영향을 우려한 민주당 지도부의 만류로 스스로 출마를 포기해야 했다. 이후 민주당 출신 손혜원 정봉주 전 의원이 이끄는 열린민주당에 입당, 비례대표 순번 4번을 받았으나 정당 득표율에 따라 3번까지만 배지를 달게 돼 국회 입성이 다시금 좌절됐다. 하지만 김 후보가 예고한 대로 이번 주말까지 의원직을 사퇴하면 김 전 대변인은 본회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우여곡절 끝에 의원이 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3-03 07:50:19문재인 대통령은 2일 신임 청와대 부대변인에 임세은 대통령비서실 청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사진)을 임명했다. 서울 미림여고와 이화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임 부대변인은 성균관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의연구소 기업평가위원과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겸임교수, IBK투자증권 사외이사, 대통령비서실 청년소통정책관 등을 지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임 부대변인에 대해 "다양한 국정 현안에서 여성과 청년층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대변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09-02 17:27:5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정연국 울산미래연구소장이 4·15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울산 중구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대변인은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울산에 필요한 것은 '새인물' '새정치'라며 "2년 동안 고심 끝에 제대로 된 정치를 해야겠다고 결심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전 대변인은 "울산하면 떠오르는 랜드마크도 하나 없다"며 "명색이 광역시인데 아직도 국립종합대학, 상급 종합병원 하나 없다. 울산의 핵심인 중구는 도시재상과 도약이라는 큰 그림 자체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 인물이 나서야 새 울산 새 중구를 만들수 있다"며 "정체에 빠진 울산을 바꿀 새 일꾼이다"고 자신을 강조했다. 이어 "특히 제 지역구 울산 중구를 노인층 장년층 청년층 노장청 3대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 전 대변인은 울산 울주군 출신으로 중앙대 독일어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울산MBC 취재기자, MBC 런던특파원, 취재센터장 등을 거쳤으며, 간판 시사프로그램인 '100분 토론'의 진행을 맡은 바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1-20 14:56:01【헬싱키(핀란드)=김호연 기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사진)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3개국 순방에 대해 "천렵질"이라고 논평한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에 대해 "그분도 청와대 대변인이셨다. 순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에둘러 비판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핀란드 헬싱키 내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을 만나 "어제밤부터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대변인은 본인의 생각을 말하는 자리는 아니다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대변하는 곳을 대신해 말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한국당을 우회적으로 겨냥하기도 했다. 이어 "저의 말 한마디도 신중하게 단어 선택을 하고 매순간 기자들 앞에 나선다"며 "그 분도 그러한 마음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유럽 순방 일정과 관련해서는 "여기 온 기자들이 잘 알겠지만 오늘 공식일정은 오전 10시부터 밤 9시 30분에 끝난다"며 "이동시간, 자료 준비 시간까지 합치면 대략 아침 7시부터 밤 10시, 11시까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또 "중간에 쉬는 시간은 없다. 모든 순방은 숨 쉴틈없이 돌아가고 있다"며 "그렇게만 말씀드리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앞서 민 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두고 “국민 정서 비(非) 공감의 태도로 나 홀로 속편한 현실도피에 나섰다“며 ”불쏘시개 지펴 집구석 부엌 아궁이 있는 대로 달궈놓고는 천렵(川獵)질에 정신 팔린 사람마냥 나홀로 냇가에 몸 담그러 떠난 격“이라고 표현했다. 천렵은 냇물에서 하는 고기잡이를 일컫는 말이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9-06-10 21:31:40▲ 오정남씨 별세· 필진씨(청와대 대변인실 행정관) 부친상=3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02)2072-2020
2018-07-03 21:34:13【홍성=김원준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5일 충남도지사 선거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박 전 대변인은 충남도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 지방선거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대변인은 충남도민과 함께 쓰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따뜻한 충남, 힘이 되는 도지사’를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충남도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리더십’을 강조했다. 앞으로 시·군 투어를 통해 도민 의견을 경청·수렴하며 충남도의 비전을 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동시 시행도 강조했다. 박 전 대변인은 “지방분권이 제도적 인프라라면 국가균형발전은 콘텐츠를 채우는 일”이라며 “이를 개헌헌법 전문에 넣어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새로운 성장 비전으로 권역별 발전 전략을 수립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 온전히 이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충남의 항공수요를 대비해 서산비행장 민간 항공 유치를 통해 흑산도와 울릉도를 잇는 소형 항공기 허브 공항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서해와 중국을 연결하는 한·중 해저터널 건설사업도 정부의 장기 국책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전 대변인은 “중앙과 지방정부의 목표를 가장 잘 실천 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도민들이 충남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따뜻하고 힘 있는 충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8-02-05 16:01:16